감성폭발ㄷㄷㄷ

미명과 이내

박진 2012. 6.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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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이 무채색으로 변하는 시간

이를테면 미명과 이내같은 시간을 좋아한다.

 

낮은 너무 밝고 밤은 너무 어두워

그 시간들 대부분은 꿈을 꾸는데 쓰인다.

 

검게 그을리지 못하고 하얗게 지새우지 못하는

미지근한 청춘의 무채색 시간들.

 

원근도 명암도 경계를 허무는 시간

이를테면 미명과 이내같은 시간을 나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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