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폭발ㄷㄷㄷ
안개낀 새벽
박진
2012. 10.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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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꼼꼼하게 기록하다가
때로 시간을 듬성 잘라 묶어 그 색과 의미를 떠올린다.
신검받던 날 춘천의 봄날처럼 푸르던 스무살
붉은 전구빛 받아가며 술잔을 나누던 대학시절.
어김없는 하루와 달리 어떤날은 화창한 대낮으로
또 어떤날은 숨막히는 한밤으로만 남아있다.
지금은 안개낀 새벽일 것이다
동이트고 화창해질 기대에 부푼 시간, 그 찰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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