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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만의 꿈의 자리가 있다. 그곳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강단일 수 있고,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운동장일 수도 있으며,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바다 건너의 낯선 나라이거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바로 옆자리일 수도 있다. 그곳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중이거나 이미 그곳에 다다른 사람이 있는가하면, 바로 옆에 두고도 끝내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겐 라디오부스가 그 꿈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창시절 밤마다 듣던 라디오방송, 그 시절 나를 쓰다듬어 주면서 함께 심어준 동경이, 긴 시간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길 기다리더니 어느새 꿈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가 군시절 내무반 선임들은 취침시간에 나를 깨워 기여코 'X요일은 밤이좋아'라는 방송을 만들냈는데, 모두가 잠들 때까지 나혼자 신났던 기억이다.
방송을 배우려고 다니는 학원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라디오 방송 실습시간이 왔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게 설레었는지 생각만큼 잘되지 않고 듣고있으면 내 숨이 다 차올랐다. 웹서핑을 하다보면 가끔 인터넷상에서 자기방송을 하고있는 용감한 목소리가 들린다. 아직 마이크 앞에서 설레는 나는 그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천천히 꿈을 향해 가고있다.
꿈의 자리를 오랫동안 비워두면 그자리엔 어느새 초대하지도 않은 현실이 살기 시작한다. 꿈으로만 남겨두지 않기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듣는사람이 없는 곳에 방송을 흘리려니 여간 쑥쓰러운게 아니다. 이소라와 신해철, 유열과 정지연의 방송을 주로 들어서인가, 라디오부스에서 흘러나오는 내 목소리 또한 너무 차분하다.
내겐 라디오부스가 그 꿈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창시절 밤마다 듣던 라디오방송, 그 시절 나를 쓰다듬어 주면서 함께 심어준 동경이, 긴 시간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길 기다리더니 어느새 꿈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가 군시절 내무반 선임들은 취침시간에 나를 깨워 기여코 'X요일은 밤이좋아'라는 방송을 만들냈는데, 모두가 잠들 때까지 나혼자 신났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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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자리를 오랫동안 비워두면 그자리엔 어느새 초대하지도 않은 현실이 살기 시작한다. 꿈으로만 남겨두지 않기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듣는사람이 없는 곳에 방송을 흘리려니 여간 쑥쓰러운게 아니다. 이소라와 신해철, 유열과 정지연의 방송을 주로 들어서인가, 라디오부스에서 흘러나오는 내 목소리 또한 너무 차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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