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쿠오카 가족여행 1. 회사 이사를 마치고 벼르던 평일 여행을 떠났다. 예상치 못한 수입이 생기기도 했고, 처음으로 처가댁을 모시고 싶었는데, 비교적 가까운 후쿠오카라면 한 번 다녀올만했다. 급히 여권을 갱신하고 내 짐만 챙기는 것만 신경 썼더니 아내에게 미안하다. 장모님과 어린 딸을 데리고 처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어려운 일은 모두 맡긴 채였다. 2. 유치원 졸업을 앞둔 딸아이에게도 첫 해외여행이었다. 자기 몸만 한 캐리어를 끌고 국제공항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습에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신선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비행은 짧았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마주한 날씨는 서울보다는 따뜻했지만 그늘진 곳은 제법 냉기가 느껴지는 초겨울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따뜻한 음식을 찾아 하타카역으로 향했다. 3. 일본에서 유학했지만 말이 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