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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록

5년만에 본 JL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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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JLPT라서 N1급이라는 이름이 생겼나보다. JLPT는 언어시험이지만 자격 유효기간이 없다. 그래도 기업들 대부분이 2년 이내의 성적을 요구하니 오랜만에 공부도 해 볼 겸 신청한 터였다.

 

원주에는 시험장이 없어서 춘천으로 향했다. 덕분에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험시간은 쉬는시간 포함해서 190분, 세 시간동안이나 시험장에 앉느라 토플 이후로 꽤 고생한 기억이다.

 

일본어 시험이라서 그런가, 수험생의 면면이 다양했다. 아버지뻘 어른들부터 개성강한 학생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시험을 치렀다. 맨 뒤에 앉아서 CD가 뭐라고 하는 지 자세히 듣기 힘들었지만.

 

난이도가 높지 않고 합격기준도 자비롭다. 사기업에서 일본어 능력으로 JPT성적을 요구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많은 기관 입사 시 JLPT성적이 반영되고, 시험문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여 세 시간 공부한 기분이다.

 

언어공부는 시험이후가 중요하다. 완전히 손을 놓을 수도 없고,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없다. 이제 책도 읽고 TV도 보면서 한시름 놓아야겠다. 夏目漱石아저씨 책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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