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녹색물이 나오는 경험도 잊을 수 없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강크로스스위밍챌린지 후기 1. 한강을 헤엄쳐 건너겠다. 언제 다짐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새벽수영하면서 세운 희미한 계획이 떠오른다. 반년 전쯤 센터 수영장을 임시 운영할 때 수업이 없어서 쉼 없이 레인을 왕복한 게 계기다. 주말마다 자유수영으로 2~30바퀴씩 왕복하면서 장거리 수영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서울에 사니 한강을 건너자고 한 건 순진한 발상이었다. 2. 새벽 수영 1년 기록을 남긴 게 엊그제 같은데 그새 또 1년이 지났다. 연차가 쌓인다고 실력이 따라서 늘지는 않는다. 조금 좋아졌나 싶다가도 연습에 따라가기 힘든 날이 반복됐다. 그러다 장거리 수영을 맛보고 영법과 훈련이 아니라 체력을 키우기 위한 수영을 경험하고 싶어졌다. 한강을 건너는 건 남다른 의미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았다.3. 작년부터 접수를 받아서인지 4월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