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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기록

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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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치곤 아침에 조금 일찍 깼다. 그리고 곧바로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이를 다시 재우고 로제타스톤으로 아랍어를 복습하고, 웬일인지 책장에 꽃힌 독일어 입문서가 눈에 띄었는데 마침 EBS라디오에 강좌가 있어서 한 과를 들었다. 새롭게 시작한 셈이다. 


2.

철인삼종경기를 해보고는 싶은데 '이걸 왜하는지' 하는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아마 헌혈같은 거겠지. 바늘을 꽂고 누워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행위에 어떤 의미가 있으니 하는 것처럼, 철인삼종경기도 비슷하겠다. 오랜만에 수영을 했는데 30분만에 체력이 고갈됐다. 갈 길이 멀다.


3.

공부하고 운동하러 가는 사이에 나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내가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가능한한 오래 기억하고 싶고, 가능하면 가장 힘들때 다시 떠올리고 싶다. 누가 어떻게 말하랴. 내가 블로그에 글로 남겨야지.


4.

Open Course로 University Minnesota Carlson school의 HR Professional 수업을 듣는데, 이게 매주 과제도 있고 진도를 잘 따라가야한다. 평일에 피곤하다고 하루이틀 건너뛰면 일년 내내 수강해야할 수도 있겠다. 그나저나 JAVA 수업은 언제듣지. 셀리던트가 아닌 그냥 학생이다.


5.

2014년 겨울에 시작한 중국어와 아랍어 중, 중국어는 이제 말도 좀 하고, 듣기도 수월한데 아랍어는 조금 익숙해졌을 뿐 제자리라 신경쓰인다. 결국 매사를 좀 더 정교하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따지고 보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수준도 딱 이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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