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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록

나만의 헬스노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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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등록한 지 오늘로써 두 달 째. 그동안 배운건 첫째 꼼꼼히 기록해야한다는 것과 둘째 잘 먹어야한다는 것. (번호를 매기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지금까지 못배운건 앞으로 배울테고 오늘은 세번째 인바디를 한 기념으로 나만의 헬스노트를 공개하려한다. 헬스노트라봐야 사실을 적은 것 뿐, 특별한 건 없지만 내가 다니는 체육관에서 자기 운동량을 기록해가며 운동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걸 보고 의아했다. 체육관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은 많은데 다들 기억하면서 운동하나?

일단 만만한 공책 하나를 골라 운동노트로 삼는다. 크기는 한 면 크기가 A5정도면 될까? 이유는 노트를 다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쑥스럽지만 내 공책은 '몸짱노트'라 명했다. 반 장난삼아 적은건데 두 달 째 잘 들고다닌다; 총 54장 정도 되서 1년 간 쓰기에 적당했다. 이유는 한 쪽에 일주일치의 운동 기록을 남기기 때문이다. 일년에 52주가 있으니 매년 한 권 씩 남기면 좋겠다. 노트에 줄을 긋는 정도의 약간의 수작업을 하면 나름 구성있는 운동표가 된다.

운동하는 패턴이 다들 다르겠지만 난 매일 한 부위씩 자근자근 하고있다. (우리 체육관 일정표에 따랐다;) 대략의 틀을 잡고 운동기록만 남기려니 좀 심심해서 아래쪽에 그날의 느낌과 컨디션을 적고있다. 예컨데 그날 느낌이 아주좋았다면 A+, 피곤한데 그냥저냥 때웠다면 C0, 그날 컨디션에 따라 그 사이의 점수를 주면 나중에 훅 훝어볼 때 느낌이 온다. 그날 배운 동작이라던가 주의해야할 점 등은 그 및 공간을 활용하면 좋겠다. 실재 일주일 정도 텀을 두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운동감각이라던가 주의사항을 곧잘 잊곤하는데 노트를 보면 많은 도움을 얻는다.

노트의 한 면 크기가 A5정도면 좋겠다고 한 건 뒷면에 인바디측정표 등 A4크기의 종이를 붙여, 운동노트를 한 권의 종합건강관리집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인바디나 기타 자료를 이어붙여 놓으면 그동안의 내 몸의 변화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 지난 기록이 성에 안차서 혹는 부끄러워서 버려버리는 사람이 있는데, 그 기록을 내딛지 않고선 변할 수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보디빌더의 영상보다 비만을 극복한 사람의 변화기록을 볼 때 희열을 느끼지 않는가? 긍정적인 변화란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기록이다.

헬스노트는 여러모로 도움을 주지만 가장 큰 역할은 운동하는 사람을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지난 기록을 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때,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읽고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기록의 힘이 아닐까. 한 번 기록해 보시라, 운동이 신난다.

체중을 비롯해 대부분의 수치가 낮아졌다. 역시 밥보다 계란을 많이 먹고 자전거 출퇴근이 효력을 발휘하나? 이제 헬스 석달째를 맞이해 체육관 결석하지 말고 음식 잘먹어서 좀 더 건강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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