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고 싶으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수의 기록.1 序幕 득의양양하여 임했던 4월, 5월 두 번의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 달까지 취업준비생이었다면 이 달부터는 백수다. 논술, 체력검정, 압박면접까지 마치고 나니, 불합격을 통보받은 5월 마지막 주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 지 모르겠다. 슬럼프다. 6월 1일부터 빡씨게 다시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지만, 의욕이 앞섰는지 몸이 따르지 않는다. 빈혈과 무기력증이 찾아 왔다. 남도 돕지 못하고 나도 돕지 못하니 심적 박탈감이 크다. 힘을 내려고 열심히 먹으니 체하는 그런 상태이다.백수의 험한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처음엔 달력에 각종 시험 일정과 훈련 일정을 빼곡히 적어놓고 나를 자극했다. 아침 6시 반에 아침을 먹고 22시30분까지 시간을 잘게 쪼개 쓰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그림이다. 계획표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