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단 모든 영법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자유형은 아직 팔동작에 집중한다. 경례하듯 팔을 들어 입수할 때, 팔꿈치가 귀에 닿을 듯이 당겨온다. 25m 레인에서 팔 동작을 몇 번 하는지 기억하고, 점차 그 수를 줄이는 연습을 한다.
배영을 하면서,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팔동작을 했더니 나는 답답한데, 친구는 그게 최대라며 더이상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킥를 가볍게 수면까지 올려서 한다. 아직 갈길이 멀다.
접영을 교과서적으로 하려고 팔을 가슴아래까지 당기고 나서 팔동작으로 하려니 파워가 붙지 않는다. 각자 신체적 조건이 다르니, 각자 자신의 몸에 맞게 움직이면 된다. 나는 약간 앞에서 팔동작을 했더니 나아가는 힘이 다르다.
평영도 제대로 하려니 호흡이 벅차다. 팔동작을 짧고 빠르게 하면서 킥과 조화하는 게 관건이다. 또하나, 팔동작을하며 몸을 앞으로 스트레칭하듯 내뻗는 동작이 잘 안된다. 팔을 당기고 입수할 때 몸에 긴장을 풀어야 한다.
오랜만에 무더위로 수영장까지 가는 길에 이미 몸이 풀렸지만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다행이다. 건강을 위해 수영을 하는 단계가 아닌 만큼, 정확한 영법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임해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