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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기사들

강원지역 사회적 기업, 협의회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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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사회적 기업들이 뭉쳤다. 14일 오전 11시 원주 고용지원센터 회의실에서는 강원지역 사회적 기업의 대표와 관련자들이 모여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 전략의 수립 ▲생산과 소비 네트워크의 조직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 강원도 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창립식을 가졌다.

강원도 주관, 원주의료협동조합 주최로 개최된 행사의 시작을 앞두고 사회자는 "아직 법인격의 형태 보단 협의회 수준으로 해 시작부터 무리하진 않겠지만, 강원지역 사회적 기업의 협의체로서 위치를 굳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다운 사회적 기업의 像을 찾고 ▲사회적 기업의 의지와는 달리 변화하는 중앙정책에 단일한 목소리를 모으는,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창립총회는 박형주 ((사)함께 일하는 세상 기획사무처장)의 주재로 진행돼 ▲조직 구성과 정관 승인의 건 ▲임원선출의 건이 승인돼 정관과 임원을 모두 갖춘 협의체로 발족했다. 이 자리에 최흥집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이우식 원주부시장,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장 등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토론회가 열렸는데, 열띤 토론의 모습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흥집 정무부지사는 "사회적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며, "아직 제도적·환경적 여건이 부족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여러분('협의회')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말로 격려했으며, 이우식 원주부시장 또한 환영사를 통해 "더불어 함께사는 세상을 위한 토론장의 의미가 크다"며 "사회적 기업의 확산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현재 강원도엔 2007년 부터 18개의 사회적 기업들이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으며, 강원도 지방정부에서는 2008년 12월 「강원도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내 사회적 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실재 강원도 내 1차 인증기업의 경제활동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관계부처로부터 97억여원을 지원받아 388억여원의 영업수입을 올려 투자대비 약 4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에 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창립한 '협의회'의 창립으로 강원지역 사회적 기업의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기대해본다. /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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