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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광주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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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좋은 친구가 많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지내는 20대 후반 친구들이죠. 대학생활을 하며 유독 남들에게 오해받는 세 친구가 있는데, 오늘은 그들과 함께한 얼렁뚱땅 광주여행기를 적습니다.

광주다녀왔어요. 강원도 원주에서 전라도 광주까지는 네시간이나 걸리는 먼 길이에요. 우여곡절끝에 만화책 열권과 다운받은 영화 두편을 들고 광주행 버스를 탔어요. 한숨도 안자고 휴게소에서도 버스안에 앉있었는데 가는길에 열권 다 못읽었습니다. 아 멀다.

광주에서 간단한 요기(무려 오리탕)를 하고 가볍게 놀이(고스톱 6시간)를 한 뒤, 한숨자고(대략 두시간) 전라도 여행을 떠났죠. 담양가는 길목에 있는 메타세콰이아길과 죽녹원에 들렀어요.





진리는 사진기 들고있는 사람이 찍사가 되는거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서인지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있더군요. 저는 걸으면서 내내 왜 이런길이 생긴걸까 궁금했어요. 꿈많은 부자가 만든 길일까, 주민들의 작품일까, 아니면 군인들이 그냥 심어놓은 나무들이 잘 자라준 것일까.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녹음 우거진 가로수길을 지나 또다른 여름의 명소를 찾았어요. 담양의 대나무숲길 죽녹원인데요. 가는길 돌다리를 건너며 만난 오리때도 담아봤습니다. (지난 저녁식사를 떠올리니 미안했어요;)



참 시원하더군요:) 그리고 모기도 참 많더군요. 긴청바지를 입은 현진군은 강가에 발을 담그지 못한 걸 아쉬워했지만, 우리중 유일하게 모기에 당하지 않았습니다.


보기에도 시원하죠? 거기서 열심히 야구(?)했습니다.
오는길도 공평하게 네시간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전라도에서 몸을 푸니 건강해진 것 같네요. 참 전라도는 제 고향이기도 하답니다. 

남은 사진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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