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동 냉면. 신포 닭강정. 그리고 무슨 골목이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천에 처음 온 외국인 관광객, 어디를 추천할까? 지난 주 토요일 처음으로 통역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아시아를 일주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인천항에 도착했는데 그들을 안내해주는 일을 맡았어요. 짧은 영어지만 인천에서 서울가는 길 정도야 어렵지 않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별로 할 일 없다는 말에서 얻은 안도감으로 아침 댓바람에 인천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들어선 것은, 승객만 6700명을 태울 수 있다는 대형 크루즈였습니다. (옆에서 배 안으로 컨테이너 트럭이 들락날락하는 것도 처음봤습니다.) 통역을 하는 알바생이라야 저를 포함해 단 세 명 뿐, 아침부터 쉼없이 들이치듯 나온 외국인은 제게 묻고 묻고 또 물어왔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서울가는 방법을 물어왔고, 저 역시 인천보다는 서울을 구경하는 것이 그들에게 득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