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시원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70718 1.사진과 영상을 곁들이면 그럴듯한 일기가 될 것 같아서 미루다 이제야 적는다. Start Small. 지난 한 달동안 코딩야학에서 배운 단어다. 단 두 단어의 조합이 나에겐 우주로 향한 첫 발걸음을 떼게 해 준 강력한 엔진이 되었다. 2.나에겐 일상이 우주와도 같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늘 새롭다. 아기의 무심하게 변화무쌍한 표정이 그렇고, 매일 마주하는 아내의 표정도 그렇다. 오늘은 아내가 자기를 생각하면 무슨색이 떠오르냐고 물었다. 머리속에 무지개가 뒤섞였다. 3.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신청한지 9년 만에 좋은 소식을 전했다. 두 달을 더 기다려 입원했고, 5시간 동안 누워있으며 채취했다. 처음 연락 받은 날부터 마음속으로 편지를 쓴다. 희망을 얻었을 그이의 앞날이 무지개빛이길 빌었다. 4.종일 육..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