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대학생활#4 작은 것과 큰 것은 아무 차이 없다는 것은 내 어린 시절부터의 생각이다. 작은 도움과 큰 도움은 본질적으로 같으며, 작은 삶과 큰 삶은 너나없이 소중한 삶이듯이 말이다. 대학시절 내가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한 나의 첫 번째 개성이기도 했다. 혹자는 내가 꿈이 작고 포부가 없다며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잣대는 자기 스스로에게 들여대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을 키 재듯이 줄자로 재 센티미터로 표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제는 서로 평가하는 둘 중에 누가 더 오래 살지도 장담할 수 없는 세상 아닌가. 4학년 시절은 졸업 후 앞길에 대한 고민으로 매일 안개 속을 걷는듯했다. 어떤 길도 확신하지 못하는 좁은 길목에서 내가 걸어온 길조차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는 어두운 안개였다. 특히 높..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