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강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지이야기 새식구가 생겼어요. 이름은 '하지'입니다. 어머니께서 몇 달 전부터 "시골에서 강아지 걷어차며 살고 싶다." 고 하셨는데, 이제 그 바람이 이루어졌네요. 저는 이름짓기 숙제를 받았고요.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제 오랜 친구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좀 억울한 표정을 한 곰 같기도 해서 '곰돌이'라고 불러보니 들은 채도 안하더군요. 하긴 처음 보는 사람에게 뭐라고 불린들 기분 좋게 쳐다보겠어요. 한동안 얼굴만 보고 있었습니다. 강아지 이름이야 아무렇게나 지으려 했더니, 집안 어른들께서 강아지를 보시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며 아침저녁으로 안부를 확인하시던지, 한편 이름을 부르지 못해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나름대로 새식구 들이듯 고민했습니다. 옆집 개는 말복이라고 불리더군요. 주인이 말복만 기다린다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