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좋은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정스님의 영혼의 모음 법정 스님의 가지런한 글을 읽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 정갈해진다. 몇 편의 이야기로 구미까지 담백해지는 건 당신의 투명하리만큼 철저하게 비우는 삶이 글에 녹아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내 책상 첫번째 단에는 언제 읽어도 질리지 않는 책들이 놓여있다. 실제로 두고두고 꺼내 읽어도 항상 새롭고 읽을 때마다 맑은 물을 마신 것처럼 상쾌해지는데, 하나는 금아 피천득 선생의 글 모음집이고 또 하나는 법정스님의 글 모음집이다. '무소유'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비교적 잘 알고있는데 '영혼의 모음'이나 '물소리 바람소리'같은 책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어느책을 집어 들더라도 그 곳에 실린 이야기는 하나같이 담박하고 정갈한 단색의 글이어서, 노신의 선집을 읽을 때처럼 마치 카멜레온을 대하는 기분이 들지는 않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