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밀려 간 곳에서 찾은 희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스트 어웨이를 보고 혼자 남겨진 곳은 어디든 무인도다. 건너갈 수 없는 바닷물에 잠겨있든, 관계의 벽에 쌓여있든 넘을 수 없는 외로움에 혼자남은 사람은 누구나 무인도의 주인공이다. 혼자 점심밥을 먹으며 '이 쌀만 축내는 놈, 그 나이에 할 게 그거밖에 없냐'는 자괴감가득한 속삭임에도 억척스럽게 씹어 삼키며 되뇌이는 단어는 '희망'이다. 내 삶의 나무가 아직도 태양을 향하고 있고, 물을 삼키며 뿌리가 자라고 있다는 희망이다. 이런 태도를 가르쳐준 영화가 있다. 많은 매채에서 같은 철학을 외쳤지만 가장 극적으로 머리에 남아 필요할 때 써먹기 좋게 이미지화 시켜준 영화-캐스트 어웨이다. 주인공은 물류회사 직원이다. 그것도 시간은 신이라고 생각하며, 정시 배달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직원이다. 사랑과 가족에도 실패하지 않은 그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