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읽어야겠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민하는 힘] 강상중 1. 외근을 마치고 난 직후였다. 이대로 회사에 복귀한다면 퇴근시간은 조금 지나겠지만 야근으로 잔업을 마치면 후련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날은 수요일이고, 딸아이 발레수업이 있었다. 발레학원으로 간다면 오랜만에 발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명 두 번째 길이 나의 길이다. 하지만 나는 두 갈래 길을 두고 30분 동안 고민했다. 2. 어떤 선택이 맞는지 고민이 고민을 낳았고, 나와 일, 가정과 나의 역할까지 열심히 고민했다. 기왕 같은 방향으로 가는 전철에 탔으니 끝까지 생각해 본 것이다. 내게 익숙하지 않은 선택을 해보기로 했다. 익숙한 것(의심 없이 회사로 가는 것)과 반대로 선택하자는 게 고민의 결론이었다. 내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은 대체로 따분했다. 3. 새벽에 잠에서 깨더라도 알람시각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