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위에 뭐가 없으니 다들 퇴사하냐고 묻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이 없이 일하기 연습 1. 작년 나의 일하는 방식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회사에서 태블릿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하여간 팀 이름이 문제다. 디지털기획팀이라는 작명은 물론 내 탓이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일단 이름부터 정했다. 그리고 장비를 사기 시작했다. 집에서 영상도 보고, 아이가 디지털콘텐츠(게임)에 낯설지 않도록 한다는 핑계도 있었다. 2. 올해는 더 심해졌다. 매년 나눠주는 다이어리도 받지 않았다. 사무용 필기구도 대부분 정리했고(사인을 위한 굵은 볼펜과 몽당연필만 몇 자루 남았다.) 책상 위에는 와이드 모니터만 올려두었다. 책상 위를 비우니 다른 곳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활동과 관심을 줄일 수 있을까. 주의력을 뺏기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