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주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지 100m2에 쌓아 올린 작은 집 처음에는 이 면적에 어떤 집을 지을 수 있을지 감이 안 왔다. 그런데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뒤편에 넓은 땅까지 차지하는 집이었다면 이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 같다. 학창 시절을 보낸 원주에 땅을 사고 집을 지었다. 겨우내 공사했는데 봄이 오고 자투리 땅에 자작나무며 사과나무의 묘목을 심고 나니 이제야 마무리 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곳이다. 마을 초입에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주민들의 쉼터라고 생각했다. 소일거리로 밭농사나 지을 수 있는 땅이 부모님이 살게 될 집터가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다. 게다가 거래 당시 지목은 하천이었기에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 지목변경하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2층 주택을 짓기로 했다. 협소 주택이 유행이라지만 몸에 맞는 옷을 짓듯 설계사와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