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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했어요 내 몸에 바늘이 꽂히는 따끔한 느낌은 전혀 익숙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항상 그 자리라 내 팔이 걱정되기도 하는 헌혈. 오늘로 열두 번째다. 외국에서 한 것까지 더하면 열네 번. 의식적으로 헌혈을 하는 편이다. 목표는 그저 꾸준히 하는 것. 주변에 헌혈이 몸에 안 좋다는 사람부터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한다는 사람까지 그 이해가 다양한데, 경험을 통해 헌혈증의 도움을 직접 본 사람부터 일정 횟수를 하면 제공받는 사은품(30번하면 은장과 손목시계, 50번하면 금장과 또 손목시계를 준다.)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그 목적도 여러 가지다. 나는 그 어디쯤 일까. 특별한 횟수에 목표를 세운 건 아는 형의 손목시계를 봤을 때였다. 내 눈에 명품보다 아름답게 보인 그 시계를 향해 한동안은 꽤 꾸준히 했던 기억이다. 다만 .. 더보기
나의 자전거 출근길! 취직하고 두가지 다짐을 했어요. 매달 일정금액은 적금을 붓고, 출퇴근은 자전거로 하자. 적금이야 아무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이체 되지만, 자전거 출근길에 오르는 일은 습관으로 몸에 익기까지 매일 노력해야 했어요. 자전거 출근길에 오른 지 한 달이 지났어요. 비오는 날 얻어타는 화물차가 참 불편하기 시작한 건 자출사 가족들의 한 캠페인을 접하고 나서부터인데요. 기후 온난화와 온실가스배출 같은 일상생활과 멀어 보였던 개념이 바로 나의 작은 습관과 연관있다는 자전거로 CO2다이어트 캠페인입니다. 좋은 핑계거리라 여겨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면 참 많은 것과 만납니다. 저는 항상 강변에 난 길을 이용하는데요. 시절을 말해주는 꽃과 풍경뿐만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며 새로운 다짐으로 가득찬 표정들, 또 생.. 더보기
나의 대학생활#4 작은 것과 큰 것은 아무 차이 없다는 것은 내 어린 시절부터의 생각이다. 작은 도움과 큰 도움은 본질적으로 같으며, 작은 삶과 큰 삶은 너나없이 소중한 삶이듯이 말이다. 대학시절 내가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한 나의 첫 번째 개성이기도 했다. 혹자는 내가 꿈이 작고 포부가 없다며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잣대는 자기 스스로에게 들여대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을 키 재듯이 줄자로 재 센티미터로 표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제는 서로 평가하는 둘 중에 누가 더 오래 살지도 장담할 수 없는 세상 아닌가. 4학년 시절은 졸업 후 앞길에 대한 고민으로 매일 안개 속을 걷는듯했다. 어떤 길도 확신하지 못하는 좁은 길목에서 내가 걸어온 길조차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는 어두운 안개였다. 특히 높.. 더보기
제게도 새학기가 찾아왔어요 물론 많은 학생들의 시간표와는 사뭇 구성이 다릅니다:) 공부할 게 많기도 하지만, 머리만 키우는 게 아닌 온몸을 쓰는 시간이거든요. 9월이 되고, 그동안 바라던 피아노학원에 등록했어요. 고향이 좋은 이유 중에 곳곳에 동창들이 있다는 건데, 조금 멀지만 친구에게 (막말로) 배우는 피아노가 참 즐겁습니다. 피아노학원기는 정기적으로 포스팅 할 생각이에요. 12주간의 적응기를 지나 웨이트트레이닝에 돌입했구요. 잠잘때 이불을 덮지 않아도 뭔가 감싸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정기적으로 포스팅하는데 감히 사진까지 찍을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원주지역에서 생협물품을 이용하는 분들의 조직화를 할 생각입니다. 매일 오전 만나는 많은 분들과 선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목표죠. 더불어 로컬푸드의 이론적 토대를 튼튼히.. 더보기
12주 만에 몸짱되기! 나는 잘 안되더라:) 헬스장 등록한 지 12주차다. 시중에 유행인 남자몸 만들기 책, 이를테면 12주에 몸짱되기, 8주만에 몸만들기 등등 유독 짧은 시간을 강조해 주목을 모으는 비법이 내게는 통하지 않나보다. 물론 중간에 휴가도 보내고, 술도 두세번 마시고, 잠도 잘 못자는 등 오직 몸을 위해서 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땀 흘렸는데. 갑자기 내가 내 머리를 한번에 자라게 하며 키를 키울 수 있겠느냐는 성경구절이 떠오른다. 그래도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를 확인하러 인바디 검사를 했다. 유독 눈에 띄었던 건 체중대비 골격근량과 체지방량의 변화였다. 측정일시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 09년 6월 3일 72.2kg 35.3kg 10.7kg 09년 9월 1일 73.0kg 36.3kg 9.6kg 증감 +0.8k.. 더보기
얼렁뚱땅 광주여행기 제겐 좋은 친구가 많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열심히 지내는 20대 후반 친구들이죠. 대학생활을 하며 유독 남들에게 오해받는 세 친구가 있는데, 오늘은 그들과 함께한 얼렁뚱땅 광주여행기를 적습니다. 광주다녀왔어요. 강원도 원주에서 전라도 광주까지는 네시간이나 걸리는 먼 길이에요. 우여곡절끝에 만화책 열권과 다운받은 영화 두편을 들고 광주행 버스를 탔어요. 한숨도 안자고 휴게소에서도 버스안에 앉있었는데 가는길에 열권 다 못읽었습니다. 아 멀다. 광주에서 간단한 요기(무려 오리탕)를 하고 가볍게 놀이(고스톱 6시간)를 한 뒤, 한숨자고(대략 두시간) 전라도 여행을 떠났죠. 담양가는 길목에 있는 메타세콰이아길과 죽녹원에 들렀어요. 진리는 사진기 들고있는 사람이 찍사가 되는거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이라서.. 더보기
우리 동네에 이런곳이 있었나:)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에서 지역의 협동조합을 탐방했어요. 원주는 예전부터 자발적 활동이 활발해 지금은 종류가 다른 협동조합 12곳이 '협동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꾸려 유기적 교류를 하고있어요. 그래도 자기가 속한 조직 외에는 잘 알기 어려워, 이번에 지역의 다른 협동조합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는데요. 여러모로 참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처음 찾은 곳은 원주의료생협이었는데 제 블로그 구석진곳에 포스팅했으니 패스. 그날 찾은 다른 두 곳인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위스타트원주마을을 보여드릴게요. 이제 장애인과 함께 친환경 전통식품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날텐데요. 친환경 솔직한 가격의 떡을 먹을 날을 기대해요:) 참 사무실에 함께있는 반딧불장애인학교는 작년 9월 개교했는데요. 저도 다음주부터 이곳에서 영어를 가르치.. 더보기
사회적 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009 사회적기업가아카데미(협동조합형 사회적기업 만들기) 강의 ➁류만희 상지대교수 Ⅰ.사회적 기업의 육성배경 Ⅱ.사회적 기업의 추진경과 Ⅲ. 사회적 기업이란? Ⅳ. 사회적기업법의 주요 내용 ▶ * 사회적기업육성법을 ‘07.1월 제정하여 '07.7월부터 시행중 ▶인증요건 완화, 재정지원‧경영컨설팅‧조세감면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 1천개 육성 *5개년 계획 수립(’08.8월), 사회적기업육성법 개정 추진 (금년 정기국회 제출) * 사회적 기업의 범위(정의) 협소, 까다로운 인증 요건(취약계층 고용50% 이상, 매출액 30% 이상 등) 및 절차 등이 사회적기업 활성화 저해요인 Ⅳ. 사회적기업 다시보기 1. ‘사회적’기업은? □ 이익산출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익은 구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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